꼬리는 Tale이 아니고 Tail 이였다라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그럼 Tale은 무엇이냐?....
- 1.(사실·전설·가공의) 이야기, 설화a tale of adventure모험 이야기
- 2.허위, 꾸민 이야기, 거짓말
- 3.[pl.] 객담, (남의 비밀 등의) 소문, 험담tell tale supon a person남의 험담을 하다
어..???
그럼 페어리테일은 요정꼬리가 아니고 요정이야기고
가디언테일즈는 가디언의 꼬리들이 아니고 가디언의 이야기들이였다는거야??
테일즈런너는,,,이야기속에서 뛰는거고,,, 테일즈위버는,, 이야기너머 뭐 이런뜻?
아니 생각해보니 테일즈런너 게임시작할 때 무슨 책같은거에서 떨어지면서 뛰기시작한거긴 하네
도대체 왜 이걸 몰랐지????????????????????????????????
나의 무지함에 소름이 돋을 지경.
몰랐다는건 둘째치고 게임이나 작품속에서 테일이라는 단어가 그렇게많이나왔는데 한번도 의심을 안해봤다는게 더 놀랍다.. 페어리테일을 볼때도, 가디언테일즈를 매일하면서도 도대체 테일을 꼬리로 알고있었으면서 뭔뜻인지 어떻게 의심을 한번 안했을까.
오늘 동물꼬리부분 좌표를 얻어야되는 스크립트 짜는데 무의식적으로 변수이름 pos_tale 해놓고 잠만, 테일 스펠링이 이거 맞았나? 싶어서 검색해봤다가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
이걸 지금이라도 안게 다행이긴 한데, 만약 계속 모른채로 지냈다가 분명 어디서 남들에 의해 알게되면 진짜 엄청 창피했을것 같다.
개인적으론 멍청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일이 진짜 가끔있을때마다 실은 내가 엄청나게 멍청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엄밀히 따지면 '잘못된 정보를 옳다고 알고있는 부분' 이 문제지만..
이래서 바보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던가 애매하게 아는거보다 모르는게 낫다던가 그런 말들이 있는거겠지.
불과 몇년전까지 동서남북의 동서 방향을 정반대로 알고있었다던가
부등호 표시를 반대로 알고있었다던가 하는 정도의 임팩트다.
근데 부등호표시는 살짝 억울한게 어렸을적에 분명히 > 이표시에다가 동그라미를 그려서 팩맨이 먹는 모습을 상상하면 알기쉽다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고, 당연히 >표시는 팩맨이 왼쪽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니까 오른쪽이 더 센 포식자 라고 연상이 되서 오른쪽이 더 크다 라고 알고있었는데,,
너무 어릴때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팩맨으로 알려준건 확실하다. 근데 아마 팩맨이 유령을 보면 도망쳐야되서 반대방향이라고 한걸까? 팩맨만 생각나고 팩맨이 어떻게 하는건진 기억이 안나서 혼동이 왔을수도..
아무튼 인생에 있어서 이런 멍청한 경험도 모아놓으면 꽤나 재밌을 것 같기도하고. 바보의 자서전 같은거에 등장할 법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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