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정말 매력적인 악기 인 일렉기타의 연주 영상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참 이쁘게 생겼어요. 기타라는거...
일렉기타도 취미로 한다곤 한다지만, 실력도 너무 안늘고 연습하기도 귀찮고 군대로 인해서 거의 손을 놓게 된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언젠간 다시 할 맘이 생기겠죠. 그래도 틈만 나면 일렉기타 연주영상들을 챙겨보곤 합니다.
요즘은 정말 잘치는사람이 많아졌죠. 쉽게 배울 수 있게 된 것도 있는 것 같고, 인터넷이 활성화되서 영상들을 쉽게 찍고 퍼트릴 수 있어서인 것 도 같네요. 뭐 예를 들면 외딴곳에 숨어있던 아마추어 기타리스트라던가 실력은 엄청난데 좁은곳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등등이 이젠 영상과 유투브 등등의 인터넷을 통해서 전세계에 알릴 수 있으니까요.
좋은 예로 임정현씨가 연주했던 캐논변주곡 락버전 커버영상이있죠. 조회수가 2천만이라던가... 그 영상 하나로 기타를 시작한 분들도 많을꺼라 예상됩니다.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근데왜 아직못칠까
무튼 이렇게 넓은 세상 많은 고수 가운데 그저 개인적으로 인상깊거나 좋게 들었던 영상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다소 많이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Siam Shade - Triptych
캐논변주곡의 편곡 버전 중 일렉기타가 메인인 연주곡입니다.
일단 기본 분위기부터 신나구요. 엄청난 테크닉들과 일렉기타로 할 수 있는 웬만한 기술들은 다 들어가있는 일렉기타의 총집합체라고 보셔도 무방할 만한 곡입니다. 스위핑 태핑 아밍 쵸킹 뭐... 솔직히 잘 모르는것도 많아서 다 쓸순 없습니다만, 일단 기타교본에 들어가있는건 다 들어가있는 것 같군요. 스윕피킹도 보이고 엄청난 태핑+해머링풀링 속주도 자주 보입니다. 그냥 뭐 사실 연습하기도 뭐한 난이도 최고봉의 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이 곡이 원래 10년전 영상이 있던 곡인데 2016년에 다시 연주가 된 것 같네요. 아주 좋습니다. 10년전 영상은 화질이 너무 안좋아서 좀 그랬는데 화질도 깨끗하고 음질도 더 나은 것 같네요.
이 곡을 알게 된 계기는.. 좀 부끄러운데 예전에 캐논변주곡 락버전이 한창 유행 할 당시, 이 곡과 캐논변주곡을 비교하며 뭐가 더 쩐다 뭐가 더 어렵다 이렇게 비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무려 초등학생,,,
아니 중학생이려나. 그냥 애들끼리 하는 거 있잖아요. 이게 더 잘났다 저게 더 잘났다 하면서 열올리는거.. 사실 그 때 이 곡을 알게 됬습니다. ㅋㅋ 참 재미있네요. 어차피 두 곡다 칠 엄두도 내지못하는 난이도인데 말이죠. 뭐 객관적으로 말하면 Triptych가 더 어렵습니다. 일단 들어가있는 스킬들이 훨씬 많구요. 캐논변주곡은 스윕피킹과 태핑, 그리고 어느정도 숙련도만 있으면 가능한 곡인데(물론 제가 할 수 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이 곡은 좀 더 많은 숙련도를 요구하죠. 애초에 뭐 캐논은 원래있던 곡을 일렉기타버전으로 편곡을 한거고, 이 곡은 일렉기타를 위해 쓰여진 곡이니까 당연한거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 곡 역시 사람들의 숨어있는 락 본능을 깨우는 곡이며,,, 그로인해 엄청난 난이도임에도 불구, 타브악보다 만들어져 돌아다니죠. 도전욕구를 자극하는건가요. 그런 느낌인 것 같네요.
그냥 귀호강으로 듣는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2. 임정현 - 캐논변주곡
10년이나 지난 영상이지만, 안본사람이 없을 것 같은 영상이지만, 그래도 소개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 곡 하나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을지를 생각하면... 전 이 동영상을 파일로 다운로드해서 MP4로도 듣고 다녔습니다. 한창 철없던 중학생 시절.. 근데 그 때의 울림은 사실 지금도 여전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음악공부를 하게되면서 취미로도 기타를 쳐보면서 그때와는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보이고 들리긴 합니다만, 처음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왜 그 세월이 지나도 명곡인건 명곡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시나위, 백두산, 들국화, 그런 옛 전설들이 지금들어도 뭉클한 것 처럼 말입니다.
어쨌든 분명 조회수 2천만이상 되는 원본영상이 있어야되는데 보이질 않는군요.
이 영상 하나로 유투브 파워스타가 되신 임정현씨도 참 대단하구요. 유투브에 쳐보면 유투브 측에서 임정현씨 초대해서 거기서 연주한 영상도 있더군요 (긴장하셨는지 약간은 미스가 있지만 그래도 정말 멋졌습니다) 한국인이라는것도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요. funtwo라는 그룹의 기타리스트 라고 알고있습니다. 영상에 나오는건 played by funtwo인데 funtwo가 닉네임인건지도 모르겠네요.
원곡이 뭐다 다른사람이다 뭐 그런 말들이 많은데, 동영상 시작할 때 적혀져 있더군요 Arranged by Jerry C 제리C란 분이 편곡한 버전이라고.... 이 영상 수십 수백번 봤는데 그 땐 왜 이걸 몰랐죠? ...어이가없네요 ㅋㅋ 초 중학생때의 영어실력이 어마어마 했었던 반증이군요.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어쨌든 10여년 전 인터넷을 핫하게 달군 전설의 동영상이며, 일렉기타로 캐논변주곡을 멋지게 소화해낸 버전입니다. 그 당시 녹음장비도 좋지 않았을꺼고 촬영장비도 좋지 않았을텐데 어찌 저리 잘만드셨는지. 물론 저 동영상 소리녹음과 촬영은 따로이루어졌습니다 라고 임정현씨가 직접 밝힌걸로 압니다. 안그러면 싱크맞추기도힘들고 원테이크촬영도 사실은 많이 힘드니까.. 그리고 음질도 따로하는게 훨씬 좋겠죠? 동영상카메라의 음질보단 직접연결 한 음질이 훨씬좋으니
혹여나 연주 하고싶으신 분들을 위해 난이도를 간랸히 써보자면, 연습해야 할 것은 피킹하모닉스와 스위프 피킹, 그리고 태핑정도겠네요. 그 세가지가 어느정도 선에 이르신 분이면 이 곡은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물론 전 아직 어렵네요). 마음을 울리는 그 매력적인 피킹하모닉스 소리가 이 곡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속주분의 스위프 피킹역시 포인트구요. 그것들만 잘 하신다면 뭐...
여하튼 그저 일렉기타라는 악기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준 이 영상과 임정현씨께 감사할 뿐입니다.
3. Neil Zaza - I'm Alright
일렉기타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거나 일렉기타를 조금이라도 쳐보신 분들이라면 잘 알만한 곡입니다. 일렉기타 연습곡중에 연습하기도 좋고 곡도 좋아서 잘 알려져있죠. 물론 연습곡이라고 하기엔 어느정도 상당한 난이도가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테크닉과 너무 어려운 속주보다는 안정감있는 연주와 밸런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초가 되있는 분들이 많이들 연습곡으로 연주하십니다.
...만 이 영상의 난이도는 그렇지않군요. 닐자자님 본인의 라이브 영상인데,,, 뭐이렇게 어렵게 연주를 하시나요 ㅋㅋㅋ 거의 절반이상이 애드립솔로네요. 제가 아는곡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수준. 후반부는 아예 없던게 추가 되 있군요. 이 곡은 정식 앨범곡으로 음원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으니 연습을 위해 이곡을 찾으시는 분들은 원곡을 들으면서 원곡 악보로 연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닐자자님 라이브영상은 사실 이게 처음 보는건데, 정말 행복하게 연주하시네요. 이런 분들은 정말 부럽습니다. 존경스럽기도 하구요. 음악을 하는게아니라 그냥 음악이랑 같이 노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연주자들의 기본 소양일까요. 저한텐 아직 너무나도 먼 이야기라서 힘들군요.
것보다 앨범버전과 이 영상버전의 난이도차이가 상당히 많이나는군요. 음질과 화질 둘다 이게 좋아서 이 영상으로 올려드리는데 원곡에 비하면 밸런스 파괴된 곡이니 오해 금물.
4. Tina S - Moonlight Sonata ( 3rd Movement )[월광 3악장]
다들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그 음악.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3악장입니다.
Tina S는 군대에 있을 때 너무 할거없어서 싸지방에서 유투브보다가 알게됬는데, 정말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더군요. 그냥 천재라는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영상만 봐도 알겠지만 여성기타리스트인데다가 딱봐도 나이가,,, 어려보이죠. 그냥 신동입니다 신동.
일단 정확한 프로필은 1999년 4월 7일 출생의 프랑스 출신입니다. 13세에 나이로 반헤일런의 Eruption을 연주해서 화제가 되었구요. 그 후 여러 영상들로 유명해지고 Renaud Louis Servais란 분의 정식 제자가 되어 정식으로 배운다고 하네요. 기타는 자신의 오빠를 흉내내다가 치게 된 거라던데, 정말 이렇게 써놓고 읽으면서도 말이 되나 싶은 이야기입니다.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닌 13살의 나이와 솔로로 연주 한 곡. 참으로 기가 찰 정도의 실력입니다. 또 영상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 분이 연주하는 걸 보면 연주를 하는건지 아닌건지 모를정도의 여유로운 표정을 볼 수가 있는데,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무슨.... 이런 말도안되는 실력이 있는 건지요.
외국 여러 유명 밴드 곡들이나 클래식 등을 편곡해서 연주 한 커버영상이 많이 있구요. 하나하나 감탄을 금치 못 할 만한 수준의 연주를 보여줍니다. 연주할 때 보면 지판을 누르는게 거의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것처럼 눌러버리네요.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습니다.
현재 나이로 18살이 되는 것 같은데, 이 사람의 미래가 정말로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정말로요.
혹 일렉기타나 이런 쪽의 음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Tina S라는 이름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 같군요. 언제 정식으로 뮤지션으로 나와서 세상을 놀라게 할 지 모르니까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5. MintJam - Growing UP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허나, 한국 웹에서는 이 곡에 대한걸 잘 찾을 수가 없더군요. 음원사이트에도 없는곡이고... 원곡이 그냥 밴드 노래인데 기타로 커버를 하신건지, 원곡 기타연주를 따서 그냥 커버영상으로 한건지, 아님 본인이 소속한 밴드거나 원곡인건지,,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깔끔한 연주와 사운드, 그리고 안정적인 곡 진행과 어무 듣기 좋은 솔로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곡이네요. 그냥 저의 취향저격 곡이라 그런가.. 정말 아끼는 곡입니다.
일본이 밴드 사운드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작하고 시장도 커서 이런 곡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국내에도 실력파 혹은 정말 좋은 인디밴드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상당수가 빛을 보지 못하는 실정이니까요. 좋은 예로 윤하님이 하는 음악도 우리나라에선 그렇게까지 뜨질 못했지만 일본에가서 엄청 뜨셨으니까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장르도 많이 바뀌곤 한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는거죠. 그저 시장의 차이... 저희나라가 인재가 부족한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MintJam을 검색해보시면 많은 곡들의 커버영상이 있는데, 사운드가 깔끔하고 믹싱이나 이퀄라이져 등등을 다 손본 상태인지 원곡인가 하는 착각이 들정도의 음질입니다. 영상 보면 전문 연주자 이신 것 같은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쪽에선 유명하신 분인 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더 정보라던지 찾아보고 싶은데 혹시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상의 기타가 약간 특이한 모양인데 저 기타가 T 's Guitars의 Arc-STD라는 모델인데 일본모델입니다. 근데 T's기타사에서 만든 독자적인 형태인지 원래 있는 형태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어쨌든 엄청나게 고가의 기타입니다. 4백정도 하는것 같아요... 덜덜
6. AZ - Free Wing
정말..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와 일렉기타 사운드의 조합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곡입니다. 여태까지 일렉기타 중심의 신나고 리듬감 있는 곡들을 소개했다면 이 곡은 일렉기타가 노래를 하는듯한, 일렉기타의 아리아라고 볼 수 있는 곡입니다.
연주하신 AZ라는 분은 언더에서 활동하시던 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곡으로 정식 앨범 내신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역시 정보를 찾기가 상당히 어려운 관계로...
사운드가 정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 곡은 알고 난 뒤에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리지널 곡인것도 좋구요. 확실히 오리지널곡이라 기타가 정말로 메인으로써 곡을 이끌어가는게 느껴집니다. 사운드도 정말 깔끔하고 연주도 군더더기 하나 없이 과하지 않고 그렇다고 소심하지도 않은 그런 무게감 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크..너무 좋네요. 정식 앨범을 살 수 있다면 사고싶습니다.
G.O.D 라는것이 프로젝트 그룹인지, 아니면 정식 밴드인지 아님 유통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풀네임은 Guitarists on Demand라는군요. 기타리스트들을 통해서 음반을 내는 곳인지, 기타리스트 써클같은건지 ... 이럴 땐 참 자세한 정보를 알 수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정말 근래들어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기분 좋게 감상하시길
이렇게 6개의 영상을 소개 해 봤는데요. 솔직히 위에서 말했듯이 실력자는 너무나도 많고 영상또한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퀄리티 부분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쉽사리 아무거나 추천하지는 못하는것도 있고.. 솔직히 유투브가 참 잘되어있어 하나의 영상을 보면 관련되있는 많은 영상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직접 찾아보시면서 듣는 재미가 또 있죠. 전 그저 그 첫 영상을 소개해 드린 것 뿐입니다.
더 소개하고싶은데 당장 생각이 나질 않으니,, 시간이 지나고 더 보강 하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2017 09 25 작성완료